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과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석에서 제공되는 라면 차이점
저는 비행기에서 먹는 라면을 참 좋아합니다.
대한항공의 프레스티지석과 아시아나항공의 비즈니스석 모두 기내식 중간에 간식으로 라면을 먹을 수 있는데요, 두 항공사의 라면 서비스는 어떻게 다를까요?
1. 대한항공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에서 라면을 주문하면 신라면과 진라면을 고를 수 있습니다.
저는 신라면을 골랐는데, 보시다시피 면발이 매우 얇은 것이 누가 봐도 컵라면입니다.
물의 양도 많아 맛이 조금 밍밍합니다.
그래도 컵라면에 들어있던 수프 외에 대파와 양파 슬라이스, 그리고 새우가 들어있습니다.
한국에서 출발 시 라면을 주문했을 때는 새우 대신 햄이 들어있던 것을 보면, 재료가 그때그때 다른 것 같습니다.
반찬은 양파 장아찌와 오이지가 나오는데, 두 반찬 모두 매우 짭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반찬 모두 라면과 크게 어울리는 맛은 아닙니다.
특히 오이지는 대한항공의 대부분 한식 메뉴 반찬에 매번 나오고 있어서 손이 잘 안 갑니다.
2.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의 경우 삼양라면과 신라면 중 고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삼양라면을 골랐고, 면발의 굵기를 보아 컵라면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대한항공에 비해 물에 양도 적당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라면 수프 외에 표고버섯과 대파, 당근을 슬라이스 한 것이 올려져 나옵니다.
반찬도 김치와 단무지가 함께 나오니, 분식집에서 먹는 라면 느낌이 났습니다.
제 기준 아시아나항공에서 먹은 라면이 퀄리티나 맛에서 모두 압승하였습니다.
저에게 있어 비행기에서 라면을 먹는 경험은 여행의 일부로써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도 합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자의 방식으로 라면 서비스를 제공하며, 여행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줍니다.
이상으로 비즈니스석과 프레스티지석에서의 라면 비교에 대한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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